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내 성과를 은근슬쩍 본인의 공으로 돌리는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특히 계약직이라는 신분 차이를 이용해 정규직 동료가 내가 작성한 주간보고 내용을 자기 것으로 옮겨 적거나, 본인이 해야 할 일을 교묘하게 떠넘길 때 그 스트레스는 말로 표현하기 힘듭니다.
저 또한 과거에 비슷한 상황을 겪으며 밤잠을 설친 적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좋은 게 좋은 거라며 넘겼지만, 시간이 갈수록 상대방의 무례함은 당연한 권리가 되더군요. 이런 상황에서 감정적으로 대응하기보다 내 권리를 지키기 위해 제가 직접 실천했던 현실적인 대처법을 공유해 드립니다.
1. 업무 기록의 시각화와 공유 채널 활용
상대방이 내 업무를 가로채지 못하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내 업무 진행 상황을 공론화하는 것입니다. 단순히 파일로 주고받는 것이 아니라, 여러 사람이 보는 공간에 먼저 기록을 남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 메일 참조 활용하기: 업무 결과물을 전달할 때 상대방에게만 보내지 말고, 팀장님이나 관련 담당자를 참조(CC)에 넣어 발송하세요.
• 협업 툴 기록 남기기: 슬랙이나 노션 같은 협업 툴을 사용한다면, 내 업무 진척도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하여 누가 이 일을 했는지 기록을 남겨야 합니다.
• 날짜와 시간 증거 확보: 주간보고를 가로채는 일이 반복된다면, 내가 먼저 작성해서 팀 공용 폴더에 올리거나 메일을 보낸 시각을 캡처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로 제가 경험했을 때는 업무 메일을 보낼 때 "지난주 제가 진행한 A 프로젝트 결과입니다"라고 명확하게 주어를 밝혀 보냈더니, 상대방이 함부로 내용을 수정하기 어려워했습니다.
2. 교묘한 업무 전가에 대한 단호한 거절 기술
정규직 동료가 본인의 업무를 은근슬쩍 떠넘길 때는 상대방의 요청이 정식 업무 분장에 맞는 것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원래 이 일은 제가 하는 게 맞나요?"라고 웃으면서 묻는 것부터 시작하세요.
• 우선순위 확인 요청: 상대방이 일을 시킬 때 "현재 제가 맡은 B 업무가 급해서 그런데, 팀장님께 이 업무를 먼저 해도 될지 여쭤봐도 될까요?"라고 대응하세요.
• 업무 범위 명확화: 내 계약서에 명시된 업무 범위를 넘어서는 부당한 지시라면, 정중하지만 단호하게 본인의 업무량을 언급하며 거절해야 합니다.
부당한 업무 지시가 반복되면 나중에 "동의해서 한 일 아니냐"는 소리를 듣기 쉽습니다. 따라서 초기에 적절한 선을 긋는 것이 나를 보호하는 길입니다.
3. 직장 내 괴롭힘 판단과 증거 수집
만약 고용 형태의 차이를 이용해 지속적으로 무시하거나, 성과를 가로채고, 부당한 심부름을 시킨다면 이는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2019년부터 시행된 법에 따르면 신분과 상관없이 누구나 보호받을 수 있습니다.
• 구체적인 일지 작성: 언제, 어디서, 누가, 어떤 부당한 지시를 했는지 상세히 기록하세요.
• 메신저 및 녹취 활용: 상대방이 위압적인 태도로 업무를 시키거나 내 성과를 부정하는 발언을 했다면 캡처본이나 녹음 파일이 강력한 증거가 됩니다.
• 공식적인 상담 요청: 회사 내 인사팀이나 고충처리위원회에 상담을 요청하기 전, 전문가의 조언을 먼저 구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저는 예전에 부당한 일을 겪었을 때 매일 퇴근 후 일기 형식으로 기록을 남겼습니다. 이 기록들은 나중에 제 주장을 증명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결론 및 주의할 점
성과를 가로채는 동료에게 가장 강력한 복수는 감정싸움이 아니라 대체 불가능한 실력과 꼼꼼한 기록입니다. 상대방의 무례함에 일일이 화를 내기보다, 내 성과가 누구의 것인지 모두가 알 수 있도록 시스템적으로 방어막을 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다만, 대처 과정에서 너무 공격적인 태도를 보이면 오히려 내가 조직 부적응자로 오해받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항상 차분하고 논리적인 태도를 유지하며 기록으로 말씀하세요.
'인간관계▪심리▪연애'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회사 동료에게 내 사생활, 어디까지 말해야 후회 안 할까? (0) | 2026.02.07 |
|---|---|
| 불투명한 미래 때문에 답답한 연애, 내 행복을 위한 우선순위 정하기 (0) | 2026.01.31 |
| 연애는 쌍방향입니다: 한쪽으로 기운 관계를 바로잡는 법 (0) | 2026.01.17 |
| 믿었던 연인의 투자 실패와 거짓말, 결혼 생활의 전조 증상일까? (0) | 2026.01.16 |
| 늦었다고 느낄 때 읽는 글: 30대 도전을 성공으로 만드는 3가지 태도 (0) | 2026.01.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