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세금 돌려받을 수 있을까?”
매년 연말이면 직장인들의 공통 고민이 시작됩니다.
바로 연말정산, 이른바 ‘13월의 월급’ 때문이죠.
그런데 올해는 미리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국세청이 11월 5일부터 ‘연말정산 미리 보기’ 서비스를 시작했기 때문인데요.
홈택스에 접속하면 지금까지 쓴 카드금액이나 공제 내역을 바탕으로 내가 내년 1월에 얼마나 환급받을지, 혹은 더 내야 할지 미리 알 수 있습니다.
게다가 올해는 단순히 금액만 보여주는 게 아니라, 절세 전략까지 안내해 주는 기능도 업그레이드됐다고 하네요.
이번 글에서는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미리 보기 사용법부터 환급받는 팁까지 정리해 드립니다.
1. 연말정산 미리 보기, 뭐가 달라졌을까?
연말정산 미리 보기는 국세청 홈택스 사이트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예요.
올해는 2025년 1월 연말정산을 대비해, 2024년 1월~9월 카드 사용 내역과 작년 공제 기록을 기준으로 예상 세금을 계산해 줍니다.
▶ 이용 방법은 간단합니다.
- 홈택스 로그인 → 장려금·연말정산 → 편리한 연말정산 → ‘연말정산 미리 보기’ 클릭
올해는 특히 다음 기능들이 개선됐습니다.
- 카드 사용액 분석: 얼마 더 써야 공제가 더 되는지 알려줌
- 월세 공제 여부: 대상이면 바로 확인 가능
- 부양가족 변화 반영: 자녀 출생, 부모 부양 등
또 하나 주목할 점은, 공제 이력이 없었던 사람들 중에서도 혜택 가능성이 높은 52만 명에게는 ‘맞춤형 안내’도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이건 11월 6일부터 순차적으로 카카오톡이나 네이버 전자문서로 발송됩니다.
2. 환급받으려면 꼭 알아야 할 포인트 5가지
연말정산은 결국 “내가 얼마나 돌려받을 수 있을까”가 핵심입니다. 환급을 받으려면 다음 항목들을 꼭 점검해 보세요.
1) 카드 사용액 공제 한도 넘겼는지 확인
신용카드보다 체크카드나 현금영수증을 많이 쓴 사람이 더 많이 돌려받습니다.
총급여의 25%를 넘는 사용분부터 공제가 시작되며,
신용카드는 15%, 체크카드와 현금영수증은 30%가 공제 대상입니다.
※ 예시: 급여가 4000만 원이면 연 1000만 원 넘게 써야 공제 시작
연말정산 공제를 위해 지출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할인할 때 살 수 있는 물건들을 미리 사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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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연금저축·IRP 가입 여부
연금저축이나 IRP 계좌는 연간 최대 900만 원까지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아직 납입이 부족하다면 연말까지 채워두는 것이 절세에 유리합니다.
3) 월세, 부모님 부양 등 놓친 공제 체크
- 월세: 무주택 세대주이고 연 소득 7천만 원 이하일 경우 공제 대상
- 부양가족: 소득 없는 부모님, 자녀 등 공제 가능
- 장애인, 교육비, 의료비 등 항목도 놓치지 마세요
4) 작년 공제 내역 비교
미리 보기 화면에서 작년 대비 공제가 줄어든 항목이 있다면 원인 점검이 필요합니다.
예: 올해 병원비가 줄어든 경우 의료비 공제 감소 → 다른 공제 수단 필요
5) 남은 2달, 체크리스트 만들기
- 카드 계획적으로 쓰기
- 연금저축 납입 확인
- 가족관계 변화(출산, 부모님 동거 등) 반영
- 월세 계약서 재확인
- 공제 관련 서류 미리 준비
3. 미리 보기로 절세 전략 세우는 실전팁
미리 보기를 통해 ‘환급 예상액’이 나왔다면, 이 금액은 변동 가능한 추정치입니다.
따라서 남은 11월~12월 동안 똑똑하게 전략을 짜는 게 중요해요.
예를 들어,
- 예상 환급액이 줄어든 이유가 카드 사용 부족이라면, 남은 두 달간 체크카드로 필요한 지출 집중
- 세액공제가 가능한 연금저축 납입이 부족하면 연말까지 한도 채우기
- 부양가족이 늘었는데 반영이 안 돼 있다면, 홈택스에서 정보 수정하기
미리 보기는 자동 계산된 예상치일 뿐, 내가 조금만 움직이면 결과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연말정산은 1월에 하는 것 같지만, 사실상 11~12월이 실전입니다.
국세청 ‘연말정산 미리 보기’는 예상 세액을 알려주는 것뿐만 아니라,
어떻게 준비하면 ‘더 많이 환급받을 수 있을지’ 알려주는 길잡이 역할을 해줍니다.
지금 홈택스에 접속해서,
- 얼마나 돌려받을 수 있을지
- 어떤 공제를 더 챙길 수 있을지
- 남은 두 달 어떤 지출이 도움이 될지
미리 확인하고 대비해 보세요.
조금만 신경 써도 13월의 월급은 충분히 현실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