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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회생 신청 전에 알아야 할 ‘재산·소득’ 정리법

allyeojo__bot 2025. 11. 1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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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금리와 물가가 동시에 오르는 시기에는, 월급만으로 생활을 감당하기 어려운 이들이 많아집니다.
신용카드 돌려 막기, 고금리 대출, 연체… 이런 상황이 반복되다 보면 결국 ‘개인회생’이라는 선택지를 고민하게 됩니다.

하지만 개인회생은 단순히 ‘빚을 줄여주는 제도’가 아닙니다.
자격 요건부터 서류 심사까지 꼼꼼히 따지는 만큼, 사전에 자신의 재산과 소득 상태를 정확히 정리해 두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 글에서는 개인회생을 신청하기 전 반드시 체크해야 할 재산과 소득 정리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1. 개인회생의 핵심은 ‘지속적 소득’ 여부


개인회생은 ‘갚을 능력이 있지만, 전부 갚기엔 무리인 사람’을 위한 제도입니다.
따라서 법원은 신청자의 소득이 지속적이고 예측 가능한지를 가장 먼저 확인합니다.

직장인이면 급여 명세서, 사업자는 사업소득 증빙자료, 프리랜서는 거래내역과 통장 입출금 내역이 중요합니다.
소득이 들쑥날쑥하거나, 가족 또는 지인 명의의 계좌를 사용하는 경우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주거비, 자녀 양육비 등 고정 지출도 고려되며, 생계비를 제외한 잉여소득이 매월 어느 정도 남는지를 기준으로 변제금이 정해집니다.
소득이 너무 적어도 인가가 어렵고, 너무 많아도 부담이 커질 수 있으니 현재 수입구조를 면밀히 살펴야 합니다.


2. 재산 목록은 빠짐없이 정리해야 한다


개인회생 신청 시 제출하는 재산목록은 허위가 있으면 바로 기각 사유가 됩니다.
여기서 말하는 ‘재산’은 단순히 집이나 자동차만 의미하지 않습니다.

금융자산(예금, 적금, 주식, 보험해약환급금)은 물론이고, 본인 명의의 부동산, 자동차, 임대보증금, 심지어 고가의 가전제품까지 포함됩니다.
이 중 일부는 청산가치 평가 대상이 되며, 현재 재산보다 적은 금액을 변제하려는 경우 기각될 수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간이과세자 부가세 환급 예정금’이나 ‘디지털 자산’(예: 코인)도 제출 대상에 포함되는 추세입니다.
실제로 코인으로 큰 손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늘고 있지만, 거래 내역 증빙이 없으면 법원은 인정하지 않습니다.


3. 소득과 재산이 많다고 무조건 불리하지는 않다


흔히들 소득이 많거나 재산이 좀 있으면 개인회생이 어렵다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법원은 ‘갚을 수 있는 능력 대비 채무가 과도한가’를 따지기 때문에, 일정 수준 이상의 소득이나 자산이 있어도 인가될 수 있습니다.

다만 그만큼 변제금 규모도 커질 수 있다는 점은 고려해야 합니다.
월 300만 원을 버는 신청자가 2억 원 가까운 채무를 지고 있다면, 월 100만 원 내외의 변제를 요구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자동차나 전세보증금처럼 고정재산이 있는 경우 청산가치 이상을 변제해야 하기 때문에 계획적인 계산이 필요합니다.

이런 이유로 최근에는 가계부 앱이나 재무정리 서비스를 통해 미리 재무 구조를 점검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이런 가계 재무정리 도구를 활용하면 예산 수립에도 도움이 됩니다.


4. 최근 6개월의 소비내역도 꼼꼼히 검토해야


법원은 신청자의 최근 소비 패턴도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삼습니다.
예를 들어 카드값은 밀리는데 고급 외식, 명품 구매, 해외여행 내역이 있다면 변제 의지가 부족하다고 판단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개인회생을 준비한다면 최소 3~6개월 전부터 지출 습관을 조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지나친 소비는 줄이고, 현금 흐름을 통장 중심으로 정리해 두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특히 카드 사용액은 줄이고, 고정지출은 메모해 두는 습관을 들이면 서류 작성 시 유리하게 작용합니다.

이 과정에서 도움을 주는 가계부 연동 통장정리 제품도 요즘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불필요한 지출을 시각적으로 파악하는 데 유용하며, 생활비 계획을 세우는 데도 실질적인 도움을 줍니다.


개인회생 준비는 ‘신청 전 3개월’이 승부다


개인회생은 단순히 서류만 잘 내는 것으로 끝나는 제도가 아닙니다.
그보다 먼저, 자신의 소득과 재산 구조를 정확히 파악하고 정리하는 준비가 선행돼야 성공 확률이 높아집니다.

특히 최근에는 SNS나 중개인을 통한 무분별한 신청 유도도 늘어나고 있어, 더욱 신중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재무 상태를 정리하고,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자문을 받는 것이 현명한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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