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뉴스 보면 이란이랑 이스라엘이 싸워서 기름값이 오르고 있다고 하죠
그게 도대체 우리랑 무슨 상관일까요?
천천히 아주 쉽게 설명드릴게요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했어요
며칠 전,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을 공격했어요
이란은 당연히 가만히 있지 않겠죠?
“우리가 가만있을 줄 아냐?” 하면서, 한 마디를 꺼냅니다
“호르무즈 해협을 막아버릴 수도 있다!”
호르무즈 해협이 뭐길래?
이름만 들어도 어렵죠?
호르무즈 해협은 바닷길이에요
근데 이 바닷길이 아주 특별해요
중동 나라들에서 뽑아낸 석유가 전 세계로 나갈 때
꼭 거쳐야 하는 길이거든요
예를 들어
사우디아라비아나 이란에서 석유를 배에 싣고
한국, 일본, 중국 같은 나라로 보내려면
꼭 이 길을 지나야 해요
그런데 이란이 “여기 못 지나가게 막아버리겠다!”는 거예요
그럼 무슨 일이 생길까요?
기름(석유)이 나오는 길이 막히면
당연히 기름이 구하기 어려워지겠죠
기름이 부족하면 어떻게 될까요?
기름값이 오릅니다!
지금도 국제 기름값은
하루 사이에 14퍼센트나 뛴 적이 있을 정도로 출렁이고 있어요 심한 경우 한 배럴에 백삼십 달러까지 갈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진짜로 해협을 막을 수 있을까요?
근데 전문가들은 말해요
“이란이 진짜로 해협을 막긴 어렵다”
왜냐면요
- 예전에도 “막겠다!” 말만 했지, 실제로 막은 적은 한 번도 없어요
- 길이 너무 넓어서 진짜 막는 건 물리적으로 힘들어요
- 이란도 피해를 봐요! 특히 이란 기름을 제일 많이 사주는 나라가 중국인데 해협 막아버리면 중국이랑 사이가 나빠질 수 있거든요
그래서 진짜로 해협을 막을 가능성은 낮다고 봐요
하지만 “막을 수도 있어!” 이 말만으로도 기름값은 뛰어요
우리나라엔 어떤 영향이 있을까요?
우리나라는 기름의 70퍼센트 이상을 중동에서 수입해요
당연히 호르무즈 해협도 꼭 지나야 하죠
그래서 해협이 불안해지면 우리나라 기름값도 같이 올라가요. 지금 서울 휘발유 가격이 벌써 리터당 천칠백 원 넘었다는 말도 나와요
게다가 기름은 자동차만 쓰는 게 아니에요
옷, 플라스틱, 택배, 음식 배달 다 기름을 써요
기름값 오르면 모든 물건 값도 오르게 되는 거예요
그래서 정부는 뭘 하고 있나요?
정부도 가만히 있진 않죠
“이거 진짜 위험할 수도 있겠다” 싶어서
긴급회의 열고
석유 비축분, 긴급지원, 대체수입선 다 준비하고 있어요
다행히 최근엔 이란이
“우린 전쟁 원하지 않아” 하면서
기름값이 잠시 내려오기도 했어요
그럼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차 타기보다 대중교통 이용하기
2. 에너지 절약하기
3. 기름값 변동 체크하면서 가계 소비 조절하기
조금 불편하더라도 이런 때일수록 지혜롭게 대응해야 해요
기름값이 오르면 우리 삶이 전체적으로 힘들어질 수 있어요
근데 왜 오르는지,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 알면
훨씬 덜 불안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