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엔 암이라고 하면 나이 많은 사람들이 걸리는 병이라고 생각했죠. 하지만 요즘은 다릅니다. 유전력도 없고, 겉보기엔 멀쩡한 20대 청년들이 암 진단을 받는 경우가 계속 늘고 있어요.
도대체 왜 그럴까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국립암센터 자료를 보면, 최근 5년 사이 20~30대 암 환자 수가 확실히 늘었습니다. 갑상선암, 위암, 대장암, 유방암 같은 암들이 대표적이죠. 더 놀라운 건, 이 중 상당수가 유전력과 무관하다는 점이에요.
전문가들은 공통적으로 "생활습관"을 지적합니다.
● 첫째, 불규칙한 식사와 야식 습관
하루 세끼를 제때 먹는 20대, 드물죠. 아침은 거르고, 점심은 대충 때우고, 밤늦게 배달로 치킨이나 떡볶이를 먹는 게 일상이에요. 이런 습관은 위장에 부담을 주고, 위 점막에 만성적인 염증을 만들어요. 그게 결국 암세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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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둘째, 과도한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
요즘 청년들은 취업, 경쟁, 불안정한 미래 때문에 매일 스트레스에 시달려요. 여기에 수면도 부족하죠. 이게 문제예요. 우리 몸은 자는 동안 손상된 세포를 복구하고, 면역을 회복하는데, 잠을 제대로 못 자면 몸 전체가 망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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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셋째, 무심한 건강관리
20대는 대부분 "난 아직 젊으니까 괜찮아"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건강검진도 안 받고, 속이 아파도 참고 넘겨요. 문제는 암이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다는 거예요. 조기 발견이 중요한데, 너무 늦게 알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 넷째, 스마트폰, 음주, 흡연
스마트폰을 밤늦게까지 보면서 멜라토닌 분비가 깨지고, 술자리는 잦고, 스트레스 풀겠다고 흡연하는 습관까지. 이 모든 것들이 우리 몸속 세포를 지치게 만들고, DNA 손상을 유발해요. 특히 알코올은 국제보건기구에서 지정한 1급 발암물질이에요.
● 다섯째, 운동 부족
하루 종일 앉아서 일하거나 공부만 하고, 따로 움직이지 않는 경우가 많죠. 활동량이 부족하면 대사 기능도 떨어지고, 면역력도 약해져요. 이게 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배경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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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종류별 주요 위험요인 비교
• 갑상선암
방사선 노출, 지나친 건강검진으로 인한 과잉진단, 요오드 섭취 불균형
• 위암
짠 음식, 불규칙한 식사, 헬리코박터균 감염, 흡연과 음주
• 대장암
육류 중심 식단, 운동 부족, 변비, 스트레스
•유방암
불규칙한 수면, 호르몬 변화, 비만, 야근, 알코올 섭취
• 간암
B형 간염, 과도한 음주, 기름진 음식, 체지방 과다
이런 위험요인들은 대부분 생활 속에서 충분히 조절 가능한 것들이에요. 유전보다 더 중요한 건 바로 ‘매일 반복하는 습관’이라는 사실, 꼭 기억해 주세요.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하루 한 끼라도 집밥 먹기
2. 최소 6시간 이상 자기
3. 1년에 한 번은 꼭 건강검진
4. 가벼운 유산소 운동이라도 매일 20분씩
5. 카페인, 알코올 줄이기
암은 먼 미래의 일이 아니에요. 지금의 습관이 10년 뒤 몸을 만들고, 생명을 결정짓습니다.
유전 때문만이 아니라, 우리가 매일 반복하는 작고 나쁜 습관들. 그게 암을 부르고 있다는 사실, 잊지 마세요.
지금이라도 하나씩 바꿔보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