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뉴스를 보다 보면 “대한민국이 망할지도 모른다”는 말,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거예요.
출산율은 세계 최저고, 고령화 속도도 세계 최고라는 얘기까지 들리니까요.
그렇다면 정말로 우리나라는 수십 년 후에 사라질 수도 있는 걸까요?
오늘은 이 질문에 대해서 팩트 기반으로 차분히 살펴보려고 해요.
출산율과 고령화, 정말 심각한가요?
네, 사실 이건 ‘과장이 아닌 진짜 현실’이에요.
한국은 지금 전 세계에서 가장 출산율이 낮은 나라예요.
2024년 기준 출산율은 0.7명대로,
여자 한 명이 평생 낳는 아이 수가 한 명도 안 된다는 뜻이에요.
이게 얼마나 낮은 수치냐면,
유지 가능한 출산율은 2.1명 이상인데,
지금은 그 절반에도 못 미치고 있어요.
출산이 줄면 인구가 줄고,
일할 수 있는 사람(생산가능인구)도 줄게 돼요.
반대로 나이 드신 분들은 점점 늘어나고 있어요.
통계청은 2067년쯤 되면 인구의 절반 가까이가 65세 이상이 될 거라고 예측하고 있어요.
즉, 젊은 사람은 줄고, 어르신은 많아지고,
국가 전체적으로는 ‘버는 사람은 적고, 쓰는 사람은 많아지는 구조’가 되고 있다는 뜻이에요.
경제는 어떻게 될까요?
경제 성장률은 인구 구조와 직결돼요.
사람이 많고, 일할 사람이 많으면 경제도 커질 수 있어요.
하지만 지금처럼 인구가 줄고 고령화가 진행되면
성장률은 계속 떨어지게 돼요.
실제로 KDI, 한국은행 등은
2040년대에 들어서면 한국의 성장률이 1%도 안 될 수 있다고 예측하고 있어요.
심한 경우 0%대 성장이거나,
경제가 오히려 줄어드는 ‘역성장’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어요.
이런 전망 때문에 “대한민국 망하는 거 아니야?”라는 말이 나오는 거예요.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건,
‘망한다’는 말은 현실보다는 과장된 표현이라는 점이에요.
정말 망하는 건 아니에요
나라가 ‘망한다’는 건 그냥 경제가 힘들어지는 게 아니라
국가 시스템 자체가 무너지는 상황이에요.
그런 상황까지는 쉽게 오지 않아요.
한국은 아직도 세계 10위권 경제이고,
기술력과 인프라도 잘 갖춘 나라예요.
다만, 지금 구조 그대로 아무런 대처도 하지 않는다면
경제성장 정체와 사회적 부담이 점점 심각해질 수 있어요.
즉, ‘망한다’는 건 지나친 말이고,
‘크게 바뀌지 않으면 고생할 수 있다’는 경고에 더 가깝다고 보셔야 해요.
그럼 방법은 없는 걸까요?
방법은 분명히 있어요.
전문가들과 정책기관들이 말하는 해결 방법은 크게 세 가지예요.
첫째, 기술로 해결하는 방법이에요.
사람이 줄어들어도 인공지능, 로봇, 자동화 같은 기술이
그 공백을 어느 정도 메울 수 있다는 뜻이에요.
이미 많은 나라들이 AI 중심 산업 구조로 바꾸고 있어요.
둘째, 정책을 제대로 만드는 거예요.
출산율을 올릴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
육아와 일의 균형,
지방균형 발전,
청년 정책 등
사람이 떠나지 않게 만드는 정책이 중요해요.
셋째, 구조 자체를 바꾸는 거예요.
지금처럼 서울 중심이 아니라
지방도 함께 살아나게 만들고,
고령자 일자리와 복지 구조도 새롭게 만들어야 해요.
지금이 바꿀 수 있는 시간이에요
우리나라가 몇십 년 후 정말 망할까요?
정확히 말하면, ‘망하진 않지만 아주 힘들어질 수는 있다’가 맞는 말이에요.
하지만 지금부터 바꾸기 시작하면
분명히 달라질 수 있어요.
실제로 어떤 지방 도시들은 인구가 다시 늘고 있고,
출산율이 오르는 곳도 있어요.
그만큼 가능성도 있다는 거예요.
중요한 건 지금이에요.
지금처럼 인구, 경제, 복지 문제를 미루지 않고
기술과 정책으로 준비해 나가야 해요.
미래는 정해진 게 아니니까요.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한국의 미래는 완전히 달라질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