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결혼식에서 부케를 받았어요. 그런데 ‘몇 년 안에 결혼해야 한다’는 말이 떠올라서 …”결혼식에 참석하거나 주례를 서는 자리에서, 혹은 친구의 결혼식에 부케를 받은 뒤 이런 말을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과연 이 말은 어디서 왔고, 실제로 지켜야 할 ‘룰’인 걸까요? ‘부케 받고 몇 년 안에 결혼해야 한다’는 속설과 현실을 함께 들여다보겠습니다.1. 부케 문화의 유래 및 속설먼저 ‘부케(bouquet)’가 결혼식에서 어떤 의미를 갖게 되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 결혼식에서 부케를 던지는 풍습은 고대 유럽에서 신부가 꽃다발 또는 허브다발을 들고 걷다가 결혼식 후 신랑·신부를 향해 던졌던 것이 시초로 알려져 있습니다.  • 우리나라에서는 ‘신부가 뒤로 던진 부케를 받은 사람이 다음 결혼..